파주추천여행 화석정 [花石亭 ]

파주 화석정여행기 [花石亭 ]

파주추천여행으로 여러곳이 있는데 가장 유명한것은 율곡에 관한 여행지가 제일 많습니다. 율곡습지공원, 화석정, 자운서원등이 있는데 화석정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坡平面) 율곡리 임진강변에 위치한 조선시대의 정자를 화석정이라고 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가 한밤중에 임진강을 건너 의주로 가기위해 이곳을 태워 불을 밝힌 것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이항복의 지시로 화석정에 기름을 칠하여 불을 질렀던 곳입니다.

율곡 이이가 화석정의 한가로운 가을 정경을 읊은 것으로 임진강 근처에 자리한 화석정에 올라 느낀 만추의 계절 분위기와 정경을 잘 묘사하고 있는 작품으로 화석정 일대의 가을 경관에 대한 감각적 묘사와 긴밀한 대구적 표현미가 돋보입니다.

지정종목 : 시도유형문화재

지정번호 : 경기유형문화재 제61호

지정일 : 1974년 09월 26일

시대 : 조선

종류/분류 : 누각

크기 : 정면 3칸, 측면 2칸

소재지 : 경기도 파주시 화석정로 152-72(파평면 율곡리 산 100-1) 

위의 비석에 새겨진 내용을 풀이하면 이렇습니다.

林亭秋已晩 임정추이만

騷客意無窮 소객의무궁

遠水連天碧 원수연천벽

霜楓向日紅 상풍향일홍

山吐孤輪月 산토고륜월

江含萬里風 강함만리풍

塞鴻何處去 새홍하처거

聲斷暮雲中 성단모운중

숲속 정자에 가을 이미 늦으니,

시인의 시상은 끝이 없구나.

먼 물줄기는 하늘에 잇닿아 푸르고,

서리 맞은 단풍은 해를 향해 붉도다.

산은 외로운 둥근 달을 토해 내고,

강은 만리의 바람을 머금었도다.

변방의 기러기는 어디로 가는고?

소리가 저녁 구름 속에 끊어지도다

1974년 9월 26일 경기도유형문화재 제6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임진강가 벼랑 위에 자리잡고 있는 정자입니다.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겹처마의 초익공(初翼工) 형태로 조선시대 양식을 따른 건물입니다. 

원래 고려 말 대유학자인 길재(吉再)의 유지(遺址)였던 자리라고 전해지나 자세한 문헌 기록은 없습니다. 그후 1443년(세종 25) 율곡 이이(李珥)의 5대 조부인 강평공(康平公) 이명신(李明晨)이 세운 것을 1478년(성종 9) 율곡의 증조부 이의석(李宜碩)이 보수하고 몽암(夢庵)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이름지었다고 합니다. 

이숙함의 정자에 대한 기록에 의하면 당나라 때 재상 이덕유(李德裕)의 별장인 평천장(平泉莊:경치가 매우 아름다웠다 함)의 기문(記文) 중에 보이는 "花石"을 따서 정자 이름으로 삼았다고 합니다.

그 후 이이(李珥)가 다시 중수하여 여가가 날 때마다 이곳을 찾았고 관직을 물러난 후에는 이곳에서 제자들과 함께 여생을 보냈다고 합니다. 당시 그의 학문에 반한 중국의 칙사(勅使) 황홍헌(黃洪憲)이 이곳을 찾아와 시를 읊고 자연을 즐겼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왜구의 침공에 대비해 10만양병설을 주장한 이이의 상소를 받아들이지 않은 선조가 임진왜란 때 의주로 피난 가던 중 한밤중에 강을 건널 때 이 정자를 태워 불을 밝혔다는 이야기로도 유명합니다. 그후 80여 년간 빈터만 남아 있다가 1673년(현종 14)에 이이의 증손인 이후지(李厚址)·이후방(李厚坊)이 복원하였으나 1950년 6·25전쟁 때 다시 소실되었습다. 

현재의 정자는 1966년 경기도 파주시 유림들이 다시 복원하고 1973년 정부가 실시한 율곡 선생 및 신사임당 유적 정화사업의 일환으로 단청되고 주위도 정화되었습다. 건물의 정면에는 정치가 박정희가 쓴 "花石亭" 현판이 걸려 있으며 내부에는 이이가 8세 때 화석정에서 지었다는 팔세부시(八歲賦詩)가 걸려 있습니다.

화석정을 구경하고 자운서원과 율곡습지공원을 돌며 율곡이이를 조금이라도 알수있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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